잔지바르(ZNZ)행 항공편

탄자니아의 이 평화로운 잔지바르 군도는 오랜 기간 인기 여행지였습니다. 여러 세기 동안 주요 무역 중심지였고 아프리카, 아랍,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풍성한 역사를 품고 있습니다.

잔지바르의 해변에서는 섬 생활의 평화로움을 느낄 수 있지만, 그 중 가장 으뜸으로 꼽힐 만한 보석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잔지바르 시의 스톤타운으로, 다양한 양식의 건축물이 혼재되어 있습니다.

구불구불한 미로 같은 골목을 거닐다 보면 아랍 왕족의 대저택과 전통 스와힐리 양식의 주택, 북적이는 시장이 함께 있는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는 잔지바르가 왜 향신료 섬이라 불리는지 증명하듯, 현지에서 재배한 정향, 육두구, 후추, 계피 향이 습한 공기를 가득 채우고 있습니다.

동물과 자연을 사랑한다면 놓쳐서는 안 될 여행지로 조자니 삼림 보호구역을 꼽을 수 있습니다. 빽빽한 맹그로브 숲을 따라 난 나무 보도 위를 조심스레 걷다 보면 잔지바르에서만 발견되는 희귀종 원숭이인 잔지바르붉은콜로부스의 울음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남쪽의 우지 섬은 더욱 울창한 숲과 이국적인 생물로 유명합니다. 전통 나무 카누를 타고 노를 저어 보호구역으로 들어가면 우지 마을 주민들과 어울려 현지 전통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프리즌 섬은 스톤타운에서 당일 여행이 가능한 매력적인 여행지입니다. 잔지바르 해협에 위치한 프리즌 섬은 19^{세기에 감옥이 지어졌지만 실제 죄수가 수용된 적은 없습니다. 이 섬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사실 100년 전 세이셸에서 수입된 거대 거북 서식지라는 사실입니다.}

바쁜 하루를 보낸 후 숨을 돌리려면 아름다운 야자수가 늘어선 잔지바르 해변의 흰 모래 위에 편히 누워보세요. 브웨주는 섬에서 가장 평화로운 곳 중 하나이고, 켄드와에서는 주기적으로 찬란한 일몰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더 활기 넘치는 분위기를 원한다면 눙위로 가 시끌벅적한 해변 파티를 즐기세요. 부서지는 파도와 반짝이는 밤하늘을 배경 삼아 불쇼 댄서들이 지칠 줄 모르고 공연을 하며 새벽까지 음악이 울려 퍼집니다.

잔지바르는 건축물과 마찬가지로 음식 문화도 다양하고 놀랍습니다. 문어 수프 같은 현지 별미부터 인도풍 커리까지 새로운 맛과 항신료를 어디서든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수변에 위치한 포로다니 야시장은 이런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완벽한 곳으로, 스톤타운 공원이 길거리 상인이 가득 찬 곳으로 변신합니다. 해가 지기 전에 도착하여 현지 요리사들이 그릴에 불을 지피는 모습을 살펴보고, 수많은 사람들이 모여 길거리 음식을 먹는 축제 분위기에 취해보세요.